내 로또 번호, 역대 추첨에 넣었으면 당첨됐을까? 백테스팅의 진실
동행복권 실제 데이터로 내 번호를 역대 1,200+회 추첨에 대입해보는 시뮬레이션.
"이 번호만 넣었으면..." 한 번쯤 생각해본 적 있지 않나요?
로또 백테스팅이란?
주식에서 과거 데이터로 전략을 검증하는 '백테스팅'을 로또에 적용한 것입니다. 내가 고른 번호를 역대 실제 추첨 결과에 하나씩 대입하여, 1회부터 현재까지 몇 등에 당첨되었을지 시뮬레이션합니다.
동행복권 실제 데이터 사용
KIMXX의 백테스팅은 동행복권(dhlottery.co.kr)의 공식 API에서 실제 당첨번호를 가져옵니다. 가상 시뮬레이션이 아닌 진짜 역대 추첨 결과입니다.
한 회차씩 천천히 보기
매 회차마다 당첨 번호와 내 번호를 나란히 비교합니다. 맞은 번호는 하이라이트되고, "오! 5등 당첨이다냥!" 같은 반응까지 볼 수 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자
1,200회 이상 돌려봐도 1등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5등(3개 일치) 몇 번, 4등(4개 일치) 한두 번이 현실적입니다. 이것이 8,145,060분의 1이라는 확률의 진짜 의미입니다.
백테스팅 결과, 실제로 어떻게 나올까?
고정 번호 6개를 선택해서 1회부터 1,200회까지 전부 대입하면, 통계적으로 예상되는 평균 당첨 횟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 등수 | 일치 개수 | 확률(1회당) | 1,200회 기대 횟수 |
|------|-----------|------------|-------------------|
| 5등 | 3개 일치 | 1/45 | 약 26~27회 |
| 4등 | 4개 일치 | 1/733 | 약 1~2회 |
| 3등 | 5개 일치 | 1/35,724 | 약 0.03회 (거의 없음) |
| 2등 | 5개 + 보너스 | 1/1,357,510 | 약 0.0009회 |
| 1등 | 6개 일치 | 1/8,145,060 | 약 0.00015회 |
즉, 1,200회 백테스팅 시 5등은 약 26번, 4등은 1~2번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3등 이상은 나오지 않는 것이 통계적으로 당연합니다.
구체적인 수익 계산 예시
1회부터 1,200회까지 매회 1게임(1,000원)씩 구매했다면:
- 총 투자금: 1,200 × 1,000원 = 1,200,000원
- 5등 당첨 약 27회: 27 × 5,000원 = 135,000원
- 4등 당첨 약 1회: 1 × 50,000원 = 50,000원
- 예상 총 수익: 약 185,000원
- 순손실: 약 1,015,000원
- 수익률: 약 -84.6%
24년간(2002~2026) 매주 1,000원을 투자해서 약 100만 원을 잃는 셈입니다. 같은 기간 매주 1,000원을 적금에 넣었다면 이자 포함 약 150만 원 이상이 됩니다.
백테스팅에서 발견하는 재미있는 패턴들
백테스팅을 돌려보면 몇 가지 흥미로운 현상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 •5등 연속 당첨: 드물지만, 연속 2~3회 5등에 당첨되는 구간이 나타납니다. 이때 "내 번호가 핫하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확률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 •긴 무당첨 구간: 50~80회 연속 낙첨 구간도 흔합니다. 이런 구간에서 "이 번호는 안 돼"라고 포기하는 것도, "곧 나올 거야"라고 기대하는 것도 모두 도박사의 오류입니다.
- •보너스 번호의 아쉬움: 5개를 맞추고 보너스 번호가 아닌 경우(3등)와 보너스까지 맞는 경우(2등)의 상금 차이는 수십 배입니다. 백테스팅에서 5개 일치가 나오면, 보너스 번호가 얼마나 아깝게 빗나갔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식 백테스팅과의 비교
| 비교 항목 | 주식 백테스팅 | 로또 백테스팅 |
|-----------|-------------|-------------|
| 과거 데이터 | 주가, 거래량 등 | 동행복권 당첨번호 |
| 전략 검증 | 매매 전략의 수익률 | 특정 번호 조합의 당첨 이력 |
| 미래 예측력 | 일정 부분 참고 가능 | 전혀 없음 (독립 시행) |
| 목적 | 투자 판단 보조 | 확률의 현실 체감 |
주식 백테스팅은 시장의 패턴과 추세를 반영하므로 어느 정도 미래 예측에 참고할 수 있지만, 로또 백테스팅은 순전히 과거 결과의 확인일 뿐입니다. 매회 추첨은 완전히 독립적이므로, 과거에 어떤 번호가 나왔는지가 다음 추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흔히 하는 실수
- "이 번호로 백테스트하니 4등이 3번 나왔어! 이 번호가 좋은 번호야": 과거 결과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합니다. 4등이 3번 나온 것은 운이 좋았던 것이지, 그 번호가 "좋은 번호"인 것은 아닙니다.
- "한 번도 안 나온 번호 조합이 있다면 피해야 한다": 역대 1,200회에서 한 번도 안 나온 조합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가능한 조합 814만 개 중 당첨된 것은 1,200개뿐). 안 나온 것이 정상입니다.
- "자주 나온 번호로 조합하면 유리하다": 각 번호의 출현 빈도는 장기적으로 거의 균등합니다. 단기적 편차는 있지만,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은 수학적으로 무의미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백테스팅 결과가 좋으면 그 번호를 계속 써야 하나요?
A. 아닙니다. 로또는 매회 독립 시행이므로 과거 성적이 미래 당첨 확률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백테스팅의 진짜 가치는 "내 번호가 역대 추첨에서 어땠을까"를 확인하며 확률의 현실을 체감하는 데 있습니다.
Q. 여러 번호 조합으로 백테스팅해서 가장 좋은 걸 고르면?
A. 이른바 "데이터 마이닝 편향"입니다. 충분히 많은 조합을 테스트하면 우연히 좋은 결과를 보이는 조합이 반드시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 조합이 미래에도 좋은 성적을 낼 확률은 다른 조합과 정확히 동일합니다.
Q. 로또 번호 생성기(자동)와 수동 선택의 차이가 백테스팅에서 보이나요?
A. 충분히 많은 회차를 테스트하면 자동이든 수동이든 결과는 확률 이론에 수렴합니다. 다만 수동으로 "1, 2, 3, 4, 5, 6" 같은 조합을 선택하면, 당첨 확률은 같지만 다른 사람도 같은 번호를 고를 확률이 높아 1등 당첨 시 분배금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KIMXX의 로또 시뮬레이터 백테스팅 모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